'문답'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0.01.02 2009 한해 정리 12
  2. 2009.01.06 2008년 정리 10
  3. 2007.05.12 자전거 문답 8
  4. 2007.05.08 도서문답 18
  5. 2007.02.02 컴플렉스 문답 6
  6. 2007.01.10 2006년 마무리 - 베스트 문답 14
  7. 2006.12.28 취향 문답? 3
  8. 2006.10.17 전철문답: 스팅 6

2009 한해 정리

놀잇감 2010. 1. 2. 01:39

글 하나에 2009년을 정리해 담는 행위는 퍽 뿌듯하기도 하고 심란하기도 하다. 이른바 삶의 <낙>이라고 하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았구나 싶을 수도 있고, 요것밖에 없었나 싶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실한 기억력으로도 요것밖에 없었나 허망한 느낌이 들 것이라는 데 심증이 가지만, 하여튼 꼽아보자. 나의 2009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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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정리

놀잇감 2009. 1. 6. 21:38

토룡마을 주민들이 대거 보이코트할 양상을 보여 2008 베스트 포스팅 릴레이가 존폐위기에 놓였다니
측은지심이 발동하여 나라도 동참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2008년을 이런 식으로나마 정리해두는 건 나 같은 비기록형 인간에게 퍽 훌륭한 갈무리방법이므로, 옆구리 찔려서라도 적어두면 십년쯤 후에 차곡차곡 돌아볼 때 굉장히 흥미로울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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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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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문답

놀잇감 2007. 5. 12. 17:11
자전거타고 싶다고 징징대는 나에게
상상으로라도 자전거 문답을 해보라고 지다님이 권하셨고
신이 나서 냉큼 바톤을 받았다. ㅎㅎ

자전거를 갖고 싶다고 생각한 건 꽤 됐다.
알량하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땐 옆을 슝슝 지나치는 인라인 스케이터들이 부러웠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장만하고나서 달리다 멈추는 문제 때문에 겁을 집어먹게 되면서는
안정감 있게 자전거 타는 이들이 부러웠으니까...
그리고는 벨로의 자전거 예찬과 미니벨로 소개 포스팅이 이어졌고
토룡왕국 식구들의 자전거 찬양 분위기에 휩쓸려 욕망은 더욱 커져갔다.

가파른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오래된 다가구주택에 살고 있는 데다
작업실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오르락내리락 구불구불 몹시 위험천만하기 때문에  
아직도 자전거를 장만하면 어떻게 이용하게 될 것인지 자신이 없지만
집앞에 난 홍제천변 산책로를 위로삼아
올 생일선물 목록 1위는 어쨌든 미니벨로다. ^^*
그러니 상상으로라도 자전거 문답을 해보는 것이 그리 '미친짓'만은 아니라 여기련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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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답

놀잇감 2007. 5. 8. 16:28
'책'으로 밥벌어먹고 산다는 것이 부끄러울 만큼
'책'을 잘 읽진 않기 때문에 이 문답은 안 하는 것이 낫겠다고, 아니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키드님 문답 댓글에 적은 게 무색하게도 금방 마음을 바꿨다.
내가 또 변덕 빼놓으면 시체인 인간 아닌가. -_-;;

실은 어제 옮긴이의 말을 하나 넘겨야 했는데;;;
며칠동안 머리를 쥐어짜 괴발개발 적어는 놓았으나 도무지 마무리가 되질 않는 터라
뭔가 딴 데 잠시라도 정신을 팔면서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 같아 문답을 택했고
비공개로 작성하다가 오늘 공개로 바꾼 거다.ㅎㅎ
옮긴이의 말만 쓰라고 하면 내 두뇌는 공포증에 휩싸여 다른 생각을 자발적으로 해낼 수 없는
마비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이 문답도 제대로 읽고 답했는지 장담할 순 없다. 낄낄.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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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렉스 문답

놀잇감 2007. 2. 2. 02:59
별로 한가할 때도 아니고, 심심할 새도 없으며 블로그질에 매진할 때가 절대로 아님에도
시험공부 할라치면 먼저 책상정리가 하고 싶어 3시간씩 책상서랍과 씨름을 벌이거나
소설책이 죽도록 더 보고싶어지는 심리의 일환인지...
키드님이 퍼다놓으신 문답을 또 냉큼 시행해 볼 참이다. ㅋㅋㅋ ^^;;

스스로도 컴플렉스 덩어리라고 느끼고는 있었는데... 새삼 알지 못했던 것들까지 따져보니
컴플렉스의 총아였음이 밝혀지는 듯...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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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님을 선두로 이웃 블로거들의 재미난 베스트 문답을 보며
참 흥미롭긴 했으되, 나는 기억력도 나쁘고 뭔가를 열심히 정리하는 인간 유형에서 점점 멀어지는 삶을 살다 보니(다이어리 쓰기를 작파한지 최소 5년은 넘은 것 같다. 이젠 아예 장만하지도 않는다) 난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파피와 쌘이 한 번 더 옆구리를 쿡쿡 찔러주니 또...
정리 못하는 인간이라 더욱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참.. 그냥 수월하게 살면 될 것을 나란 인간은 뭐든 이렇게 어렵게 생각하고 고민하고 주저하고 망설이다 판난다.

게다가 또 이렇게 만날 서론이 길다. ㅋㅋ
사진 편집해 올릴 능력도 없으니 단조롭고 별 재미도 없을 것이라고 미리 경고 ^^;;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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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문답?

놀잇감 2006. 12. 28. 17:53
키드님이 요구하시니 또 낼름 퍼다가 실시~!

좋아하는 것에 대한 문답인지, 키드님도 제목을 잘 모른다 하셨는데 좋아하는 것이든 취향이든 암튼 이럴 때 드러나는 이웃 블로거들의 성격이나 취향이 나도 참 재미나다 여기므로
성심껏 답해보려 함.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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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문답: 스팅

놀잇감 2006. 10. 17. 01:26
벨로한테서 바톤을 이어받아
난생처음 해보는 문답.. *.*
게다가 스팅이라니! 두근두근....

1. 전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 '스팅'을 발견!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일단 내 눈을 의심한다.
'스팅이 설마... 서울에서 전철을 탈 일이 있겠어.. 아마 닮은 사람일 거야..' 따위로 일단 실망할 것에 대비하여 마음을 달래다가, 정말로 스팅이 확실하다는 판단이 서면 그때부터 더욱 심장이 쿵쾅쿵광 거려 차마 그쪽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흘끔흘끔 쳐다본다.
'말을 걸어볼까 말까, 사인을 받을까 말까..' 소심하게 고민하며 가방에 들어있는 소지품 가운데 과연 어디에 사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살피기도 한다.
"안녕하세요. 사인 좀 해주시겠어요"라는 말을 입밖으로 꺼낼 때까지 과연 얼마나 걸릴지 나도 알 수 없다. ㅠ.ㅠ (그래! 원래 나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말도 잘 못 거는 인간이다. 어흑~)  

2. '스팅'이 옆자리에 앉았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꺅~~ 속으로 비명을 지르지만 역시나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한다. 제발이지 건너편 좌석 유리창을 가리는 사람들이 없어 내 옆에 앉은 스팅의 모습이 건너편 유리창에 비치는 걸 고스란히 볼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하지만 만일 조금 전 전철역에서 처음 봤을 때 사인을 받는 데 성공을 거뒀다면.. 더듬더듬 말을 붙여볼지도 모르겠다. 나 스팅 광팬이고, 2005년 서울 콘서트때도 갔었고, CD는 몇장 있고, 하물며 블로그와 미니홈피 제목도 shape of my heart라고.. 뭐 이딴 판에 박힌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ㅠ.ㅠ
나한테만 이야기하는 약간 비음 섞인 스팅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걸 상상 하는 것조차 설렌다!

3. '스팅'이 잠들어버렸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흐뭇한 심정으로 그제야 제대로 잠든 스팅을 '우러러' 본다. 마음으론 살짝 폰카로 사진도 남기고 싶지만 '찰칵' 소리 때문에 스팅이 깰까봐 절대로 시도하진 못할 테고, 지인들에게 스팅 옆에 앉았다고 문자로 자랑하진 않을까??

4. 너무 깊이 잠들어 버린 '스팅'. 갑자기 당신의 어깨에 기대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완전 얼어붙어서 최대한 어깨를 내준다. 다만 영광스러울 뿐이다. ㅠ.ㅠ
잠시나마 스팅의 베개가 될 수 있다니!

5. 곧 있으면 당신이 내려야 할 역에 도착합니다. 아직 '스팅'은 잠들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절대 못 내린다. 약속은 벌써 취소했다. 온종일 스팅의 베개가 되어도 좋으리!!

6. 종점에 도착했는데도 일어나지 않는 '스팅'.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익스큐즈 미....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살살 그를 깨운다.
곧장 안 일어나면 아마 청소 하시는 아주머니들이 나타나거나 차량 보관소로 갈 때까지도 꼼짝 못하고 얼어붙어 있을지 모르겠다. ㅡ.ㅡ;;

7. 겨우 일어난 '스팅'. 그러나 아직도 잠에 취해있는 듯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제 좀 스팅과 함께 있다는 것이 익숙해졌을 터이므로, 잠깨기 용으로 전철 역에 있는 자판기 커피라도 빼주랴? 하고 물어본다. 늘 들고 다니는 자이리톨 껌도 권한다.
이미 스팅의 목적지는 지났을 터이므로, 거기가 어딘지 데려다주겠다고 친절히 자청한다.
비로소 광팬으로서의 책임과 의무감에 마구 불탄다.

8. 진심으로 사과하는 '스팅'. 사과의 뜻으로 뭔가 해드리고 싶어요, 라고 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또 고민에 빠진다. ㅠ.ㅠ
평생 스팅 콘서트를 '공짜로' 볼 수 있는  vip pass를 부탁해볼까, 아니면 한국에 있는 동안 나랑 '단둘이' 근사하게 밥 한 번 먹자고 할까(헉.. 영어 딸리고 떨려서 밥도 못 먹고 바보 되면 어쩌지..), 미국에 있는 스팅네 집에 한 번 초청해달라고 할까, 한국 콘서트 끝나고 무대 뒤에서 밴드와 코러스 포함 모든 식구들한테 소개시켜 달라고 할까(분명 콘서트 때문에 투어로 오지 않았을까?)...
우유부단의 극치를 보이며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저 이야기를 주섬주섬 다 한 다음에 스팅한테 고르게 한다! ㅎㅎㅎ

9. 곧 있으면 '스팅'과 헤어질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스팅, 사랑해요! ㅠ.ㅠ
그리고 앞으로도 앨범 투어때 한국에 꼭 와서 공연해주세요~

10. 마지막으로 바톤을 받을 5명.
허거걱... 바톤 넘길 사람이 없다! .ㅠ.ㅠ
벨로가 파피루스는 지명 안했던데 이미 했나??
안했으면 파피루스한테 이병우님을 시켜볼까? 박해일을 해보라고 할까? 아님 이나영?
파피가 골라라 ^^;; (22일까지 얼마 안남았으니 기다려줄게~ ㅎㅎ)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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