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꼴이야

투덜일기 2010. 6. 24. 21:59

댓글에 초연해지겠노라고 마음먹고 포스팅까지 했지만, 어쩔 수가 없다.
세탁소 관련 푸념을 해놓은 글에 달린 댓글이 계속 신경쓰이는 것을.

크케켁! 아가씨도 세탁소쥔 못지않게 말많고 수다스럽그만 ㅋㅋㅋ
읽는데 한시간은 걸리겠네 근데어떻게 세탁소아자씨만 말이많다고 그러셔?ㅋ

이런 댓글을 다는 사람은 정체가 무엇이고 어떤 심리일까? +_+

가설 1. 세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거나 그 측근이라 세탁소 주인들을 싸잡아 폄하하는 글에 화가 나 빈정거리고 있음.
가설 2. 난독증 때문에 분량 긴 블로그 포스팅에 심한 근원적 적개심을 품고 있으며, 괜히 심심해서 아무나 붙들고 시비를 걸고 싶어졌음.
....

머리가 나빠서, 그리고 버럭 짜증이 나서 사고력이 마비되는 바람에  더 훌륭한 가설을 떠올릴 수조차 없다.
어차피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계정이니 어중이떠중이 별별 사람 다 드나드는 곳임을 감안해야 하는데도, 가끔 이런 일을 당하면 마치 내 영역을 침범당한 것 같아 황당하고 적개심마저 불타오른다. 기막히는 수준의 수많은 악플러에게 시달려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나 모르겠다. 어쨌거나 나는 댓글 스트레스를 답댓글로 풀려다 자제하고, 아예 포스팅으로 풀어보려는 속셈으로 이렇게 외치노라.

별꼴이야~!!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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