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해서죄송'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8.26 캘리포니아 우리문화나눔회 돕기 11
  2. 2011.08.09 수제햄버거 eddy's B 21


이 또한 뜬금없는 홍보성 글이라 민망하지만, 한번 해보니 얼굴에 철판깔기 그리 어렵지도 않은 듯하여 그냥 저지른다. 새벽이라 정신도 몽롱하겠다... -_-;

아는 분(실은 친구 남편이시다)이 LA에서 NGO활동(KIWA라는 단체임)을 오래 해오고 계신데, 최근 역점사업이 한인교민들을 위한 생활공동체같은 나눔농장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그간 순전히 기부금으로 농장부지 마련에 힘을 써온 끝에 7만불이 모였지만 아직은 기금이 많이 모자란 상황이고, 그 타개책으로 기부금 대신 <희망벽돌 쌓기>라는 이름으로 씨앗기금 출연을 하고 있단다. 간단히 말해서 벽돌 한장(2천 달러 이상)씩 품앗이를 하듯 2년간 무이자로 빌려주시는 분께, 정확히 2년 후 원금을 갚겠다는 뜻이다. 씨앗기부자들에게는 일년에 몇번 농장 내 숙소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고(이거 핑계 대고 놀러가야지!), 법적으로 권리를 보장하는 일종의 담보권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래는 메일로 받은 제안서 일부에 적혀 있는 혜택 부분.

고향을 떠나온 이민자들에게 고향 같은 공간을 마련해보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인 것 같다. 문제는 한달 아내로 기한이 상당히 촉박하다는 것. 십시일반으로 마지막 벽돌을 쌓을 수 있도록 주변인들에게 널리 알려달라는 취지에서 나한테까지 연락이 닿았다. 도대체 뭘 믿고 이런데 투자를 하라는 건지 빗발치는 비난이 예상되는 것도 같지만, 친구든 친척이든 캘리포니아쪽에 이민하신 분들을 주변에서 찾아보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생각에 무례를 무릅썼다.

이민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탓이겠지만 LA에 가보면 코리아타운이라고 해봤자 한국 상점들이 군데군데 모여있을 뿐 진짜로 고향의 느낌 따위는 전혀 없다. 반면에 일본인들의 리틀도쿄 거리엘 가보면 확실히 다르다. 심지어 일본 이민사 박물관도 있더라니까!(궁금해서 들어가봤는데 친절한 일본인 할머니가 끝까지 쫓아다니며 설명을 해주더라 -_-;) 한인공동체는 세계 어느 지역엘 가든 교회가 아니고선 좀체 결집되지 않는 것 안타까웠는데, 이런 나눔농장 같은 움직임이 있다는 게 나는 그저 반갑다.

내가 제대로 설명을 잘 했는지 모르겠는데, 더 궁금한 게 있으신 분들은 우리문화 나눔회 사이트(www.nanum.us) 게시판에서 직접 확인해보셔도 좋을듯. 사이트 정비한지 얼마 안되는 듯, 단체 홍보내용은 많지 않지만 게시판엔 사업내용과 요지가 잘 적혀 있다. 아래는 농장 위치와 주소가 들어 있는 제안서 부분이다.

요즘 부쩍 방문자수가 많아서 두렵고 불편했는데 의외로 그 덕을 캘리포니아에 계신 분들이 보게 될지 어쩔지 모르겠다. 사기극은 절대 아님을 보장하는 바이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참여해주시길...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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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까말까 망설였다. 원래 내가 적극적으로 맛집 소개하는 블로거도 아닌데, 과연 여기다 광고한다고 효과가 있을까? 괜히 이웃들에게 욕이나 먹는 건 아닐까? 소심하고 우유부단하게 고민하다 내린 결론은 내 팔이 심히 안으로 굽는다는 것. 학연, 지연 따위에 절절 매는 사람들 함부로 욕할 게 아니란 걸 요번에 깨달았다. ^^; (어차피 홍보 효과여부도 알 수 없는데 뭐 어때! 라고 애써 자위 중) 양심에 크게 찔리는 짓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공개한다. 어차피 홍보성 글이므로 탐탁지 않으신 분들은 이쯤에서 읽기를 관두시라고 나머지는 접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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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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