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적으로 괜스레 까칠하게 굴게 되는 요즘 특히 거슬리는 것 두 가지.
1. 점심 때 "**** 햄버거가 오직 삼천원"이라는 광고 문구.
유일함을 뜻하는 부사인 '오직'을 써서 일부러 강조한 카피라이터의 의도를 모르진 않겠으나, 어쨌든 비문이잖아! 오직 돈 벌 생각에만 혹해 한글 망치는 건 신경 안쓰는 태도냐 뭐냐. 남들은 어떨지 몰라도 자꾸 귀에 들려 심히 거슬린다. 멍청한 일부 대중은 또 저게 맞는 줄 알고 따라쓰지 않을까. 어휴.
2. 새로이 등장한 서울 택시의 황당한 색깔.
'꽃담황토색'이라는 색깔이름은 예쁘다고 할 수 있겠음. 자동차 도장에 쓰이는 페인트가 특히 색상 구현에 까다로우리란 것도 얼추 짐작할 수 있음(과거 내 눈엔 흉측하게만 보이는 자동차 색깔들이 좀 많았나!). 은색이나 흰색 택시보다 확실히 눈에 확 띄는 색깔임도 인정.
그러나 결정적으로 너무 밉다. ㅠ.ㅠ 주황색도 아니고 황토색도 아닌 것이 몹시 어중간하고 칙칙하여 새차임에도 더러운 느낌이 드는 괴상망측한 색깔의 새 택시가 눈에 띌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쌀이 찌푸려진다.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정한 색상이라는데 과연 어떤 시민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것인지... 그저 한숨만. 하기야, 디자인 서울이랍시고 오잔디 일당이 저질러대는 흉물 꼬락서니의 연장선이겠지.
1. 점심 때 "**** 햄버거가 오직 삼천원"이라는 광고 문구.
유일함을 뜻하는 부사인 '오직'을 써서 일부러 강조한 카피라이터의 의도를 모르진 않겠으나, 어쨌든 비문이잖아! 오직 돈 벌 생각에만 혹해 한글 망치는 건 신경 안쓰는 태도냐 뭐냐. 남들은 어떨지 몰라도 자꾸 귀에 들려 심히 거슬린다. 멍청한 일부 대중은 또 저게 맞는 줄 알고 따라쓰지 않을까. 어휴.
2. 새로이 등장한 서울 택시의 황당한 색깔.
'꽃담황토색'이라는 색깔이름은 예쁘다고 할 수 있겠음. 자동차 도장에 쓰이는 페인트가 특히 색상 구현에 까다로우리란 것도 얼추 짐작할 수 있음(과거 내 눈엔 흉측하게만 보이는 자동차 색깔들이 좀 많았나!). 은색이나 흰색 택시보다 확실히 눈에 확 띄는 색깔임도 인정.
그러나 결정적으로 너무 밉다. ㅠ.ㅠ 주황색도 아니고 황토색도 아닌 것이 몹시 어중간하고 칙칙하여 새차임에도 더러운 느낌이 드는 괴상망측한 색깔의 새 택시가 눈에 띌 때마다 나도 모르게 눈쌀이 찌푸려진다.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서 정한 색상이라는데 과연 어떤 시민의 의견을 반영했다는 것인지... 그저 한숨만. 하기야, 디자인 서울이랍시고 오잔디 일당이 저질러대는 흉물 꼬락서니의 연장선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