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뒀던 블로그 부활은 역시 코로나. ㅎㅎ

5/31 잔여백신 신청. 설악산 스케줄 때문에 더 미리 신청 못한 게 속상.
네이버와 카카오톡에 동네 병원 몇군데 나누어서 예약알림 신청하고도 못미더워 평소 다니던 내과엔 친히 전화로 연락처 남김.
이른바 3중 예약 ^^;

6/9 오후 3시반
열흘만에 처음으로 동네 이비인후과로 네이버 알림이 떴으나 ㅠㅠ 4시까지 병원가야 한다는데 하필 포천에서 출발해 운전중이었음. 엄청 아까워 발만 구름.

6/10 오늘 오후 5시반
전화로 명단 예약했던 내과에서 잔여백신 있다고 연락와서 15분만에 튀어감.

평생 독감주사 한번 맞은 적 없는 오십대 중반 인물인 내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완료.

주사바늘 무서워서 ㅜㅜ 소형주사기 보지도 못하고 외면했는데 주사 들어가는 줄도 모르게 안아팠음.

2시간 경과 현재로선 아무 느낌 없는데
의사샘 설명으론 발열은 8시간 이후부터 날 거고
애매한 나이인 오십대의 심한 면역반응(근육통 고열 몸살) 평균 비율은 50:50이라고. 과연 나는 어느쪽일지 궁금하다. AZ 백신 맞은 주변 친구나 선후배들 대체로 하루 이틀은 아팠다는데 아예 멀쩡했단 사람도 없진 않으니 과연?

예후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은 뭔가 되게 큰 빽이 생긴 느낌이다. 2주만 조심하면 항체 생기겠지! 나 백신맞은 사람이라규.
2차 접종은 8/26 예정임.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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