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나는 커피 한잔을 마시려면 커피콩을 꺼내서 수동 분쇄기로 갈고 브리카에 물을 올려 에스프레소를 추출함과 동시에 옆에서 희석용 물을 끓이는 다소 골치아픈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서 그 귀찮은 과정이 한편으론 정겹고 그윽한 향기가 온집안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기쁘지만, 마음 한구석으로는 요즘 유행하는 캡슐형 에스프레소 기계에 대한 선망이 모락모락 일기도 한다. 조카네 갈 때마다 대접받는 캡슐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이 제법 쓸만하기 때문이다. 헌데 설상가상 요샌 조지 클루니가 한국 TV에도 등장해 나를 유혹한다. +_+ (한때 나는 -- 그러니까 메디컬 드라마 ER의 광팬이었을 때 -- 조지 클루니의 열혈 추종자였다. 이제는 뭐 여전히 그냥 멋지다, 숀 코넬리 급으로 나이들수록 멋있어지는 배우 정도로 생각하지만;;)
마침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클루니의 그 광고 생각이 나서 유튜브를 뒤졌다. ^^; 흥흥흥. 좋구나야.



요새 TV에서 볼 수 있는 광고는 위의 것이지만, What else? 시리즈의 전편을 보아야만 저 내용이 더 실감난다.
여러 시리즈 중에서 내가 보기에 수트 차림의 바람둥이 조지 클루니를 가장 멋지게 (그래서 좀 느끼하게) 잘 표현해낸 광고 시리즈는 이거다. ㅋㅋㅋ ^^*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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