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

하나마나 푸념 2007. 8. 16. 01:17
신정아, 김옥랑, 이창하, 심형래, 정덕희, 윤석화...
요즘 학력위조 문제로 꼬리에 꼬리를 물듯 언론에 등장한 사람들이다.
다들 느끼는 기분이겠지만
나는 정교하게 학력을 위조하고 보란듯이 그 지위를 이용한 저들에게 분노하는 마음 보다
여전히 가방끈에 목매다는 이 사회 풍조가 어처구니 없고 슬프다.
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하여 얼마나 학력이 중요하면 검증 잣대로 폭로될 수 있다는 불안한 가능성을 담보로 저런 짓을 해댈까.
현재 검찰에서 조사중인 유명 학원들의 강사진들도 다들 벌벌 떨고 있다는데
그간 알게 모르게 학력을 속인 사람들이 얼마나 더 폭로되어 나타날 것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더는 알고 싶지 않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다.


Posted by 입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