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도자기 공방하는 친구에게 특별 주문해서 만든 스누피 접시를 선물했다 ^^ 아까워서 전시해놓고 구경해야겠다고 했더니 매일 사용하는 막접시로 만들어 달랬다며 당장 쓰라고 종용. 사용 인증샷도 보내라고... 해서 받아온 날로 당장 샐러드를 담아 먹었고 진짜로 거의 매일 써먹으며 친구에게 보고용 사진을 찍었다 ㅎㅎ
포스팅을 위한 삶을 인증하는 것 같아 좀 민망하니 사진은 접어야겠;;;
빈접시와 첫날 샐러드에 이어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꽁치 조림, 제육볶음, 도토리묵 무침.... 30분내 밥상 차리기 신공을 발휘하려니 노상 후다다닥 손이 바쁜데 밥 먹다말고 뭐하는 짓이냐는 핀잔까지 들으며 얼른 한장씩 찍은 사진이라 대체로 통일감이 없고 좀 흔들렸다. ㅋㅋ
아래는 야간 작업중 밤참 시리즈. 장 볼 때 또르띠야 사다놓고 퀘사디아, 부리또, 피자 번갈아 해먹고 있다. 찐옥수수 담아 먹은 날도 있고, 감자 쪄먹은 날도 있는데 그건 좀 웃겨서 안찍음. 밤참 사진에도 나의 견과류 사랑이 막 묻어나는듯...
스트레스 해소를 먹는 걸로 하는 사람처럼, 잘 먹고 잘 살고 있으니 이것으로 인증샷 보고를 마친다고 했더니만 친구가 대뜸 ...저렇게 차려놓고 자기도 좀 부르란다. 끙...
접시자랑도 자랑이지만 휴대폰에 사진 모아 편집하는 앱을 깔아놓고 애용중인 게 더 뿌듯하다. 히히. 티스토리 사진올리기 기능은 기껏해야 3장만 붙일 수 있어서 재주없는 나는 이런 거 엄청 부러웠었다! 근데 무료앱이라 6장까지밖에 안된다. 9장짜리는 유료... 그거 갖고 싶은데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