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할은 스팸메일인 이메일을 정리하다 보니
티스토리에서도 메일이 와 있었다.
이번에도 달력을 보내준다는 얘긴가, 하고 클릭해보니 뜬금없이 우수 블로거에 선정되었단다. -_-;;
활동성 및 여러가지 인기도 가중치(?)를 반영하여 100명을 뽑았다는데
아니 내가 거기 뽑힐 정도로 티스토리 블로그가 인기가 없었더란 말인가???
요새 부쩍 조회수가 높아진 나날들이 있어 불안하긴 했지만
로봇검색인가 뭔가.. 그거 때문이리라 짐작했건만
이거 영 기분 찜찜하다.

이렇게 노출된 공간에 글을 끼적인다는 것 자체가 이미
일기장 써서 다들 보라고 교탁에 펼쳐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걸 알면서도
통 못마땅한 이 기분은 무어람.
역시 나는 앞장서서 큰소리 치기보다 뒷자리에서 구시렁투덜대는 게 딱 어울리는 비겁한 인물이란 얘기.

나는 우수블로거 배너도 싫고, '스페셜' 검색 엔진도 싫고, 명함도 싫고, 서포터즈 되는 것도 싫고,
그저 달력이나 받으면 좋겠구만... 크리스털 도장은 또 뭘까. +_+ 그건 약간 궁금하구만.
나처럼 블로그질을 열심히 하면 이렇게 뜬금없는 일에 엮이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본보기가 아닐까 싶은데
다른 티스토리 이웃분들은 아무 말씀 없는 걸 보면 나만 재수가 없었던 것인지
퍽이나 기분 요상망측하다.

째뜬 나는 티스토리에서 권하는 짓은 아무것도 안 할 테다!!
나는 혹자들처럼 블로그질로 돈 벌 요량을 품은 사람은 아니란 말이지!! 쳇.

아래는 문제의 email. 혹시 궁금하신 분들 보시라고.. +_+
(아쒸... more/less 기능 이름 바꾸기가 안되는 건 또 왜일까?)


Posted by 입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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